factory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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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soondang Gori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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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산마루에 자리 잡은 고리마루는 직원들에게 ‘밝고 따뜻한 집’, ‘자연을 담은 집’ 그리고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집’을 제공하고자 시작되었다. 그 의미로 건축물의 형태가‘고리’로 재해석 되었고, 이 ‘고리’는 건축물의 외형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경관과 새로운 조경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Gorimaru’가 품고 있는 중정은 또 다른 ‘고리’의 형상을 가진 잔디마당을 갖게 되었다.
전제적인 디자인 패턴과 재료는 국순당의 이미지가 담긴 옛 가옥의 문고리와 격자의 창살패턴을 모티브로 하여 수목의 배식과 포장재의 패턴으로 해석하였고, 과거 술을 제조할 때 쓰이던 노후된 기계는 외부공간의 조형물로 탈바꿈시켜 과거의 흔적과 기억을 되살리도록 했다.

진입마당
경사로에서 진입하는 초입에는 산벚나무를 군식하여 입구감을 강조하고 ‘고리마루’ 사인물을 설치하여 존재감을 부여하였다. 산마루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막혀있던 기존 숲을 정리하여 전망이 트이도록 하였다. 중정의 메타세쿼이아와 화살나무 생울타리의 반원형 패턴은 중정 디자인과 연속적으로 계획하여 개념의 흐름을 유지하였다. 차량과 보행의 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대상지의 경관에 적합한 침목을 바닥재로 선정하여 지피,초화류 및 첨경물과 조화를 고려하였다.

잔디마당-중정
‘고리’의 의미를 반영한 철재 장식담은 푸른 잔디와 함께 낮은 시야에서 초점역할을 한다. 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관을 극대화 시킬 억새와 조화를 이룰 것이다. 비교적 낮게 수평적 형상으로 계획된 건축물과 대조적으로 수고가 높고 수직적인 형상을 가지고 있는 메타세쿼이아를 식재함으로써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중정 공간에 공간감을 형성해주었다.

  • Location_ 강원도 횡성군
    Client_ (주)국순당
    Year_2010
    Design-Build_ factory L